정치인의 영문 이니셜이 부럽다?일본언론이 한국정치에 부러워하는 게 있습니다. 일본정치도 한국정치만큼 밀실에서 은밀하게 진행되고 또 계파끼리 똘똘 뭉치기 때문에 한국정치와 서로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민당 일당독재가 50년 가깝게 이어진 것이나 한국에서 독재정권이 40년 가깝게 유지된 것도 비슷하죠.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국은 정권마다 격변이 많
한겨레가 전문기자제를 도입키로 했다. 지난 2일 편집위원장 취임1주년을 맞아 열린 편집국 기자총회에서 전문기자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고영재 편집위원장은 이달말까지 기자들에게 전문기자제와 관련한 경력관리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고위원장이 받은 이번 경력관리서는 젊은 기자들에게는 전문기자제를, 차장급 기자들에게는 대기자제도에 관한 개인의 전망을 명시하도록 했다.
YTN 우리사주조합이 일반에 공모하는 자사주식 600만주 가운데 20%를 매입했다. YTN 직원들은 액면가 1주당 1만원인 주식을 1만7,000원에 받았고 노조는 외환은행의 대출까지 적극 알선해줬다. 우리사주 실권주 청약은 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 장외에서 거래되고 있는 YTN주식의 주가는 2만원선이고 내년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있어 주가는 더욱
현대증권 이익치 회장이 지난 14일 고려산업개발 회장으로 전격적으로 발령이 나자 재계뿐 아니라 언론사 광고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회장은 지난해 3월 바이코리아 펀드를 만들어 100조원의 투자유치를 선언하고 증권계 광고를 주도해왔다. w제일기획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총광고비는 4조 6,205억원으로 98년에 비해 32.6%나 늘어났고 특히 금융, 증권, 보험
“386 난데스까? 콤퓨다데스까?”일본언론이 한국 386세대의 정계진출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아사이신문과 TV도쿄, 도쿄방송, 교토통신 등이 386세대와 관련해 다양한 기사들을 게재하고 있다. 또 NHK, 후지TV 등도 관련 취재를 한 후 선거결과와 함께 보도할 방침이다. 이들 일본언론은 386세대 정치신인들의 지구당 대회장까지 직접
“국민의 알권리냐 정국 안정이냐.”지난 20일 각 언론사 법조팀장들은 이미 과열된 총선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병역비리와 관련한 엠바고 사항을 기존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단 합수반과 관련한 해설기사나 비판기사는 출고할 수 있다는 방침을 세웠다.만약 이 엠바고를 깨는 경우 해당언론사에 6개월 기자실 출입금지를 시키기로 했다. 대신 합동수사반 담당 검사가 매일
왜 경제컨텐츠인가? 기자들이 언론사를 나가서 만드는 사이트는 하나같이 경제 분야다. 정보통신을 경제의 범주에 넣으면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난다. 최초의 경제전자신문을 표방한 머니투데이를 비롯해 이데일리, 아이뉴스24, WOW-TV 등이 대표적이다. 또 요즘 한창 잘 나가며 기자들을 대거 스카웃하고 있는 팍스넷, 씽크풀도 경제 관련 사이트다.이처럼 언론인들이
일간스포츠가 지난 16일 연예부장 등을 지냈던 신대남 부국장을 편집국장에 임명했다. 일간스포츠 분사가 지난해말 무산된 후 독립채산제를 도입하는 등 독립경영을 준비하고 있어 내외에서 신임 국장의 임명에 관심이 높았다. 또 지난해말 분사한 스포츠서울이 여러 면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어 일간스포츠 구성원이 신임국장에 거는 기대 또한 어느 때보다 크다. 신임 신국장
“절제의 미덕을 배웠다.”“미지의 세계를 엿본 것 같다.”미모의 여사범이 가르치는 태극권의 현묘지도를 맛본 한국일보 직원들의 일성이다. 한국일보 노조는 조합원의 건강을 위해 태극권 천진도관의 박수연 우사범을 초빙해서 지난달 24일부터 태극권 강습을 시작했다. 수련은 매주 화·목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대략 1시간 단위로 진행된다.태극권은 북경 아시안게임 이
40년만의 이변, 신문협회장 선거 "압도적이라면 압도적이고 아니라면 아닌 거죠."지난 10일 신문협회가 사상 최초로(물론 40년이 채 안되지만) 협회장 선거에서 경선을 통해 한겨레 최학래 사장을 선출했습니다. 그 투표 결과를 알고 있을 법한 신문협회 인사는 결과자체가 대외비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은 아마 뒤통수를 맞은
연합뉴스는 지난 15일 제19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종철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 최정 편집상무, 노정선 업무상무 등을 재임했다. 또 연합은 지난해 데이콤 주식의 매도로 얻은 수익으로 이번 주주총회에서 회사창립 최초로 자본금 13억원의 10%에 해당하는 1억3,000만원을 각 주주들에게 현금으로 배당했다.
한겨레 최학래 사장이 지난 10일 한국신문협회 3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최사장의 협회장 선출은 62년 신문협회가 창립한 이후 38년 협회 역사상 최초로 경선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전 회장이었던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을 여러 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b>▶관련기사 5면신문협회는 지난 10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방상훈 전회장을 재추대하려고 했으나 이견이 제
한겨레가 모든 기자에게 ⓔ섹션의 문호를 개방했다. 지난 6일 첫선을 보인 ⓔ섹션은 정보통신을 비롯해 디지털과 관련한 심도 깊은 기사를 선보여 사내외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디지털부를 비롯해 한겨레 편집국은 ⓔ섹션의 프론트 페이지가 거시적 관점으로 기획돼 너무 무겁고 심층적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어 일반 독자의 접근이 어렵다는 지적을 받았다. 따라서 연성화되
“언론개혁에 신호탄 아닌??“신문협회장이 무슨 힘이 있나”지난 10일 열렸던 신문협회장 선거 결과 한겨레 최학래 사장이 당선된 것을 놓고 언론계의 반응은 이렇게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최회장의 부임 이후 신문판에 변화의 조짐이 일 것이라는 데는 이론을 달지 않는 분위기다. 그동안 신문개혁, 지방지 경영악화, 과당경쟁 등 수많은 현안에도 불구하고 발행인들의
“준비된 쿠테타였다.”신문협회장 선거가 갑작스레 경선으로 치러진데다 이 경선에서 한겨레 최학래 사장이 조선일보의 방상훈 사장을 누르고 당선되자 언론계는 물론 관련 업체는 크게 술렁거렸다. 최회장 부임 이후 어떤 사업을 펼칠 것인가보다 당선되는 과정 그 자체가 화제였던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공을 세웠던 사람은 대한매일의 차일석 사장. 차사장은 협회
매일신문이 민국당 김윤환 최고위원의 “영남정권 창출론” 발언에 대해 기사는 물론 사설과 칼럼 등에서 연일 강도높게 비판해서 주목을 끌었다. 매일신문은 김의원이 관련 발언을 했던 바로 다음날인 6일자에 김의원 발언 관련기사를 1면 2단으로 작게 처리하고 대신 “지역감정 발언 예외없이 엄단”이라는 대검의 공안부장 회의를 1면 머릿기사로 비중있게 다루었다. 같은
투표를 한달 앞둔 시점인 지난 13일 한국, 한겨레, 국민 등은 각당의 분석을 기초로 한 전국 판세분석을 게재했다. 대한매일 경향 등은 판세분석의 표를 게재하지 않고 이를 관련 기사로 1면에 다루었다. 그러나 이들 판세분석이 지나치게 민주-한나라 양당구도와 지역중심으로 결과가 나온 데다가 선거를 한달이나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어떤 의미가 있겠느냐는 비판을
조선일보가 스포츠지를 엄중하게 꾸짖고 나서서 관심을 끈다. 조선은 10일자 5면 ‘만물상’에서 “메이저리그에 많은 국내 선수들이 진출, 관심이 높다”고 운을 뗀 후 “그러나 국내 스포츠 신문들이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연속 두 방 맞은 박찬호에게 ‘초반 징크스’라며 당장에 부산을 떨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이 칼럼은 “작년에도 매스컴들은 20승을 따논
“아으…녕…하시…우…요.”한겨레의 강당은 7년전 교통사고를 당한 불편한 몸을 이끌고 한겨레가족방문 행사에 참석한 정혜숙씨의 인삿말에 한겨레 가족의 뜨거운 박수소리가 터졌다. 13일 오후 6시 창간 12년만에 열린 옛사우들의 홈커밍데이는 88년 5월부터 시작된 구비구비 한겨레 역사만큼이나 ‘뜨겁게’ 펼쳐졌다.한겨레 기자협회 지회에서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임재
“신문을 배달하던 소년이 기자가 되고 이사가 되고 퇴임후 대학에서 신문제작 관련 강의를 하고 있으니까 신문으로 평생을 산 셈이지.”신문마케팅연구소 홍원기 소장(64)은 신문 특히 한국일보와 질긴 인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6·25로 부모를 잃었던 그는 54년 한국일보가 창간되자마자 한국일보를 배달하다가 1955년부터 소년사원으로 한국일보에 근무했고 97